프랑스 유학은 장점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의상을 전공하려는 사람에게는 이 경제적이라는 프랑스 유학의 장점이 적용되지 않는다. 요리나 피부미용, 메이크업, 헤어디자인 등의 전공교육 유학자에게도 마찬가지이다.

1) 학비: 프랑스의 일반대학은 다 국립으로, 학비가 없다. 단, 대학에서는 순수학문이나 이론위주의 교육을 담당한다. 반면에 직업교육은 대학이 아니라 사립학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비가 비싼편 이다. 학교나 전공에 따라 학비는 달라지지만, 의상전공의 예를 들자면, 적어도 연간 학비가 6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이다.

2) 기숙사: 의상학교나, 메이크업 학교, 요리 학교들은 일반적으로 파리 쪽에 몰려있다. 그러나 파리에서는 기숙사 얻기가 힘들며, 직접 집을 구해야 하는데 집세가 무척 비싸다. 방 하나를 구하려 해도 월 70만원 정도는 예상해야 한다.
3) 생활비: 앞에서 언급했듯이 집세, 교통비 등이 비싸기 때문에 파리의 생활비는 평균 100만원 이상, 의상전공자의 경우 옷감 등의 재료비도 필요하므로 적어도 월 150만원은 예상해야 한다.

4) 어학연수: 어학연수 학교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의상전공자의 경우에는 기초부터 집중적으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저렴한 학기제 대학부설수업보다는 주당수업시간이 많은 집중불어수업이 적당하다. 집중불어연수기관의 학비는 학교에 따라 30만원-100만원 정도로 일반학기제 대학부설보다는 무척 비싼 편이다.

5) 프랑스 유학생중에는 특히 미술과 의상디자인 전공자가 많다. 프랑스가 예술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임에는 분명하지만, 프랑스 유학을 갔다온 사람이 많을수록 경쟁률이 센것도 당연하다. 의상이나 어학, 모든면에서 남보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유학을 갔다온다고 해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