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이후 유망 직업 ‘국제금융전문가’
오는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국제금융전문가가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뜰 것으로 29일 전망됐다.

또한 국가브랜드 전문가와 경호원, 한식 요리가도 유망한 직업으로 예상됐다.

직업 평론가인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은 최근 국내외 직업 데이터 500여 가지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인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더 유망해질 직업 10가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이 예상한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유망 직업 톱10은 ▲국가브랜드 전문가 ▲통화정책 전문 관료 ▲재정 평가 조사관 ▲국제회의 전문가 ▲외환 딜러 ▲신용평가 전문가 ▲국제기구 공무원 ▲전통문화 홍보원 ▲경호원 ▲한식 요리가 등이다.

특히 통화정책 전문 관료나 재정 평가 조사관, 국제기구 공무원의 경우 국제기구와 국제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공무원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향후 재정부 국제금융통의 몸값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환율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국제 금융과 관련된 전문 공무원의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고 향후 국가 브랜드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국가브랜드 전문가나 전통문화 홍보원 등 관련 계통의 전문가들도 유망한 것으로 예상됐다.

G20 정상들에 대한 경호 수요 및 관심 증대로 경호원이 인기를 끌고, 한식의 세계화 추진 등으로 한식 요리가도 상한가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