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France > 프랑스 조기유학 가이드 > St Denis 에 다니는 현지 학생의 글

처음 , 프랑스에 갔을때 . 만약 프랑스로 유학을 가고 싶다면 , 한국에서 조금이나마 프랑스어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 유학을 떠났던 모든 사람들이 , 한국에서 미리 프랑스어를 배웠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를 한다고 한다 . 나 같은 경우에도 , 프랑스어를 한국에서 미리 안 배운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 물론 , 그곳에서 3 - 4개월만 있으면 말문과 귀가 트이지만 , 그 전까지는 힘들다 . 내가 한국에 있을 당시엔 , 학교와 , 학원 , 그리고 과외까지 병행하면서 수면시간도 6시간이 채 안됐었다 . 6시에 일어나서 , 새벽 12시 - 1시까지 . 이것들은 예전부터 항상 하던 일이 었다 . 그리고 이 스토리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 전형적인 한국 학생들의 삶이다 . 내가 프랑스에 처음 도착하여 , 느낀 것은 , 프랑스 학생들은 모두들 자유롭고 ,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며 , 자신의 의사를 누구 앞이던 간에 꼭 밝힌다는 것이다 . 한국에서는 선생님들 앞에선 말대답 하거나 똑바로 쳐다볼 경우엔 더욱 심하게 혼나는 일이 다반사인 반면에 프랑스에서는 말대답을 꼭 해야하고 , 말 할때도 선생님들의 두 눈을 응시하며 , 말을 해야 한다 . 내가 처음에 프랑스에 갔을 땐 , 난 프랑스어는 단 한마디도 못하는 초짜중에 초짜였다 . 하지만 , 홈스테이 사람들은 나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주었고 , 그 당시 약간 소극적이었던 나는 금방 그 사람들과 프랑스어로도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프랑스에선 한국보다 유독 파티를 많이 하고 , 파티를 위한 데코레이션과 많은 요리들을 한다 . 예를 들어 , 크리스마스 땐 , 오후부터 새벽까지 오랫동안 식사를 할 뿐만 아니라 춤도 추고 얘기도 나누며 재밌게 보낸다 . 나의 첫 1년은 내가 생각해도 정말 , 이것저것 많이 배운 해이기도 했다 . 보통 집중 어학연수 3개월이면 , 현재형은 물론 , 미래 , 과거형 동사도 쓸 수 있게 된다 . 그리고 보통 이때쯤부터 , 본 수업에 들어가게 된다 . 어학연수 3개월째부터 들어갈 수 있는 수업은 , 체육 [ 언어가 필요 없는 , ], 수학 [ 한국인의 주요과목 ], 영어 [ 세계인의 공용어 ] 이다 . 원한다면 역사나 과학도 가능하지만 , 겨우 의사소통 되는 시점에서의 모든 수업은 독이 될 뿐 일 것이다 . 첫 3개월간은 , 일주일에 40시간 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어학연수에 투자해서 , 프랑스어 실력을 끌어 올리는 데에만 집중했었다 . 그 후엔 프랑스 학생들과 함께 같은 수업을 들으며 [ 물론 어학연수를 병행하면서 , ]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 프랑스어 실력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보았다 . 내가 프랑스에서의 첫 한해 동안 일어난 일들 중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바로 , 한국인들과 항상 같이 지낸것 이다 . 내가 한국인들과 항상 같이 있음으로 해서 , 프랑스 애들과 친해지기는 커녕 말 한마디 걸지 않게 되었었다 . 하지만 , 시간이 지나고 보니 후회스럽지만 사실 처음에 말도 안 통하는데 한국사람도 없었드라면 견디지 못해 한국에 귀국했을지도 몰랐을 것이다. 그 만큼 처음 1년은 문화적이 차이와 언어소통이 안 되어서 오는 갈등이 심한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불어실력이 빨리 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옆의 한국선배들이 "처음에 도착한 1년은 외국인이면 으례히 격어야 하며 1년만 지나면 괜찮다"라고 조언해 준 덕분에 그렇게 어려웠던 나의 첫 번째 1년의 어려운 프랑스 유학생활을 버텨내지 않았던가 하는 위로를 해 보기도 한다. 2년째가 되는 해에는 , 불어도 많이 늘었고 그렇다 보니 자동적으로 프랑스 애들과 가까워 지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항상 프랑스어를 쓰게 되고 , 그것이 나의 프랑스어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 나는 사실 , 첫해엔 , 5개월 만에 홈스테이를 바꾸었는데 그 이유가 난 프랑스와 한국의 차이를 말해 줄수 있다고 생각 한다 . 내 첫 홈스테이 여주인님께서 나에 대한 불만을 어머니에게 이메일로 보냈었는데 , 그 이유가 정말 이해 할 수없는 그런 이유들 이었다 . 그 분들이 말했던 나에 대한 불만은 첫째로 , 자신들과 말을 안 한다는 것 , 둘째는 나의 마음이 닫혀있다는 것 , 셋째는 정말 웃기지만 , 내가 포크로 애완견을 위협했다는 터무니 없는 말 이었다 . 첫째 이유는 참 이상한 것이 , 나는 못하는 프랑스어를 쥐어짜면서 까지 대화를 시도했는데 , 그쪽에서 하는 말은 내가 그 분들과 말을 안 한다는 것이었기에 정말 어이가 없기도 했다 . 내가 가장 차이점을 느낀 건 두 번째 이유였는데 , 한국 사람들은 사실 , 가족관계나 , 정말 친한 사람 빼고는 속마음을 터 놓지않는다 . 그렇기에 나도 말 하지 않았는데 , 홈스테이는 그것이 실망스럽고 , 조금 그랬었나 보다 . 두 번째 홈스테이는 정말 특별한 홈스테이 였다 . 그 집은 폴란드 / 프랑스 가정집 이었다 . 아버지 쪽이 폴란드고 , 어머니 쪽이 프랑스 였는데 , 거기서 문화적 차이를 조금 더 많이 느꼈다 . 하지만 , 오히려 그렇기에 , 더 편했던 것 같다 . 결론부터 말하면 난 이 홈스테이와 약 1년 정도를 같이 살았는데 , 이 홈스테이로 인해 나의 프랑스어 실력과 더불어 문화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 그 이유는 그 집에 아이가 3명이 있었고 , 아주머니가 우리학교의 프랑스어 선생님이 였으며 , 마지막으로는 , 내가 프랑스어를 이제 어느 정도 하게 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게 된 점이다 . 세 번째 홈스테이는 내가 작년 12월에 바꾼 홈스테이인데 ,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이번에 다시 돌아가면 바꾸기로 정했다 . 이 경험은 , 프랑스어를 잘하게 되어도 홈스테이와 꼭 더욱 친하게 지낼 수는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 . 왜냐하면 , 사실 프랑스인들은 한국인보다도 더욱 수다뜨는것을 좋아한다 . 그렇기 때문에 , 프랑스에서 있으면서 프랑스어 실력도 향상 되기 때문에 , 홈스테이가 뭐라고 하는지 모두 알아 들을수 있게 되고 ,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욕을 가끔 듣기도 한다 . 내가 프랑스에 잘 갔다고 느낀 이유는 , 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 . 왜냐하면 사실 , 내가 한국에 있을 당시엔 , 공부를 수동적으로 했었다 . 학교에서 , 시키니까 하고 , 학원에서 시키니까 하고 , 과외에서 시키니까 하고 , 부모님이 시키니까 하고 . 흥미도 없었고 , 자동으로 좋아하지도 않게 되었었다 . 하지만 , 프랑스라는 타국에 혼자 있으면서 ,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성공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 첫 해엔 그저 프랑스어 공부에 주력했었지만 , 두 번째 해엔 모든 수업에 들어가면서 , 공부를 하지 않으면 , 실패할 것이고 , 그렇게 되면 다시 한국에 돌아와 한국학교를 다녀야 할 것이다 , 하는 생각이 나를 공부 하도록 만들었다 . 그 결과 나는 반에서 2등을 하며 , 기분 좋게 나의 두 번째 해를 마쳤다 . 공부 한 만큼 성적이 나오니까 , 또 공부를 하게 되고 , 그것이 계속 순환되어서 내가 나의 두 번째 해를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든 것 같다 . ******************************************* *St Denis 에 다니는 학생들의 기본 시간표 6시 30분 - 기상 , 그리고 카페테리아에서 아침 7시 - 기숙사로 돌아와 , 씻고 , 나갈 준비를 한다 7시 45분 - 기숙사에서 나와 수업 준비를 한다 8시 10분 - 8시 55분 : 1교시 8시 55분 - 9시 40분 : 2교시 [ 중학생들은 8시 55분 - 9시 30분 그리고 쉬는 시간 ] 9시 40분 - 10시 20분 : 3교시 10시 20분 - 10시 30분 : 쉬는 시간 [ 오전 1회 ] 10시 30분 - 11시 15분 : 4교시 11시 15분 - 12시 : 5교시 12시 - 13시 10분 : 점심시간 13시 10분 - 13시 55분 : 6교시 13시 55분 - 14시 40분 : 7교시 [ 중학생들은 13시 55분 - 14시 30분 그리고 쉬는 시간 ] 14시 40분 - 15시 20분 : 8교시 15시 20분 - 15시 30분 : 쉬는 시간 [ 오후 1회 ] 15시 30분 - 16시 15분 : 9교시 16시 15분 - 17시 : 10교시 [ 단 , 여학생들은 17시 - 18시 30분 사이에 기숙사로 돌아간다 ] [ 버스 ] 17시 30분 - 18시 30분 : 자유 시간 [ +중학생들은 17시 30분 - 19시 자습시간 ] 18시 30분 - 19시 30분 : 저녁 식사 [ 중학생들은 19시 - 20시까지 저녁 식사 ] 19시 30분 - 21시 : 자습시간 [ 중학생들은 19시 30분 - 20시 30분까지 자유 시간 ] 21시 10분 - 기숙사로 돌아감 [ 중학생들은 20시 30분에 돌아감 ] 22시 30분 - 취침 St Denis 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정확히 구별한다 . [ 예를 들어 , 식당 줄을 설 때도 장소가 나뉘어져 있고 , 고등학생들만을 위한 식당도 존재 한다 . ] **************************************************** *St Denis 의 장점 . - Bilingue [ 2개국어 ] 학교이기 때문에 영어와 프랑스어를 동시에 잘 할 수 있게 해준다. - 매일 밤마다 자습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 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못 했던 공부를 할 수가 있다 . - 국제 학교이기 때문에 ,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도 많아 친해지기가 쉽다 . -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DELF 시험을 매년 칠 수 있게 해준다 . - Sixiéme [ 5학년 ]부터 Seconde [ 고등학교 1학년 ] 까지 , 학교에서 activité 라는 활동을 매주 할 수 있다 . [ 테니스 , 가라테 , 댄스 , 악기 등등 ] - St Denis 가 위치한 Loches 라는 도시는 시골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로써 , 학업에만 열중할 수가 있다 . - 파리와 TGV로 50분 거리이기 때문에 쉽게 왕래가 가능하다 . - 학교 구석구석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교내 폭력 같은 것들에 대해 안전 하다 . -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관계로 학생들은 굉장히 안전하다 [ 특히 중학교 3학년까지는 외출이 금지되어 있다 ] - 성적이 떨어지거나 , 평소 행동이나 태도가 나쁜 경우 외출 금지 , 혹은 주말에 학교에 남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 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 성적에 신경 쓰게 된다 . - 학교와 홈스테이 가정 사이의 연락이 매우 잦고 , 많기 때문에 학생들의 행동을 자제 시킬 수 있다 . - 주말이나 바캉스 때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가려면 학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 성적이 부족했거나 , 미리 선행학습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8월 중순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여름 수강을 받을 수도 있다 . [ 5학년부터 고 2까지 가능 ) 2010년 9월1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감(프랑스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으면 유급을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