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유학은 참 장점이 많다
첫째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이 학비가 아주 저렴하다(약 50만원/년간)
한국에서는 대학교 등록금이 비싸 반값 등록금이라고 하는데 프랑스 대학생들은 그럴필요가 없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그렇게 저렴한 학비인데도 꼭 대학을 가서 졸업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
별나게 한국사람들이 프랑스대학입학을 해서 졸업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제가 88년도 프랑스 학위(science naturelle)학사 학위를 땃지만 주위에서 미술전공외에는 별로 학위를 딴 사람들을 구경해 못지 못했다 (가끔 학부모님들이 어느학교 입학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대부분 universite는 아니고 사립학교이다)
반값 등록금을 부르짓지말고 아주 저렴한 프랑스 학교에서 학위를 딴다면 불어 영어도 능통하고 또 기간이 3년이라 요새같이 불경기에 부모님께 효도하는 학생이 되어 주면 좋겠다
둘째;미술공부를 할려면 제대로 된 한국에서도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학교에서 공부를 배우자
요사이는 자주 주위사람들에게 이런 애기를 듣는다
프랑스유학을 갔다오면 영어도 아닌 불어가 써 먹을데가 없다;
사람들이 유학을 가면 영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가 되든 이태리가 되든 스페인이 되던 그 나라의 전공분야를 살려서 한국에 와서라도 전공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왠만하면 영어권으로 유학을 가야지 나중에 전공을 못 살려도 영어를 써 먹을 수가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영문과도 아니고 영문학 박사도 아니고 돈만 내는 사립학교에 단닌다면 영어권이든 불어권이든 한국에 와서도 인정받을 수가 없다고 생각든다
셋째; 유학준비를 할때는 핸드폰 노트북 여행가방 비행기티켓 등 물질적인 것보다는 마음의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 우선 공부를 왜 프랑스에서 해야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고생이 되더라도 꼭 나만은 해야 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출국할때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필수품을 가지고 비행기를 타지만 저 학생들이 모두가 성공을 해서 돌아왔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수속을 하고 떠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볼때 간절한 마음이 들게 기도해 본다
넷째; 기초불어와 어학연수를 충분히 준비하자
프랑스를 유학가는데 요사이는 어학연수를 많이 하지 않을려고 한다 . 왜 그런지 모르겠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학을 단닐려면 한국어를 먼저 유창해야 하는데 불어가 안 될 상태에서 학교입학을 하겠다는 것은 결코 졸업은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특히 프랑스는 시험문제가 주관식이다 시험시간은 대체로 3시간이 주어지고 시험문제는 많아도 2문제 아니면 한문제이다
서론 본론 결론을 해서 모두 답을 제대로 주관식으로 써야 점수가 나온다 그런 와중에서도 아직까지 한국식으로 생각해서 답을 대충쓴다면 결국 학년을 올라가지 못한다
프랑스 대학학사과정은 3년이다 불어연수를 한국에서 어떻게 준비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15개월은 잡아야 한다
매년 1월초에 유학을 간다면 8개월정도는 불어질중 수업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매년 9월 또는 10월에 수업시작하는 학기제 수업이 있다
그 수업은 9월에서 12월 또는 10월에서 1월 / 1월에서 6월말 또는 2월에서 6월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런 수업은 대부분 12주로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바캉스 기간이다
불어를 초급단계인 학생들이 가격이 저렴하다고 국립대학 부설기관의 어학연수를 등록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프랑스 유학을 망하게 하는 첫번째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이다
프랑스유학은 첫째도 불어요 둘째도 불어실력이요
어쩌다가 입학이 되었다 하드라도 너무 기분에 UP 되지 말고 곰곰히 차근차근 입학후의 선 공부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여섯번째;프랑스국립대학입학도 졸업도 어렵지 않다
학비가 거의 없는 프랑스유학, 불어실력 차근차근 쌓아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졸업못할 이유 없으며 취업못할리 없다
청년실업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는데 어렵지만 조금만 더 허리를 졸라매고 몇년을 더 고생한다면 미래의 60살까지는 안정된 직업으로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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