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아빠
늦동이 현주를 보고 눈에 넣아도 안 아깝다는 현주엄마의 이야기가 6년전 생각납니다
1991년 7월
옥상바로밑에 있는 6층에서 에어컨,선풍기 하나 없이 불어공부를 하는 현주. 그때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한 중학교 1학년 ,
부모입장에서는 아이를 성공시킬려고 영어권도 아닌 유럽으로 보낸다고 하지만 저 어린 아이를 프랑스 그곳에서는 언어만 해도 3개국어를 해야하는데....
6년을 공부시키면서 부모님께서 얼마나 마음 조였을까
여름방학되면 그렇게 보고싶은 딸이 귀국했는데  영양보충이니 휴가니 잠시의 즐거움도 뒤로한채 또다시 뒤진 공부를 시켜야 하는 부모마음도 아프겠지만

한창  투정할 나이인데도 묵묵히 공부해 준 현주가 고맙다
baccalaureat(대학입학자격시험) 합격 1시간후 현주아빠께서 전화가 왔다
현주 대입시험 합격했다고
순간 난 놀랬다.그렇게 원했던  시험합격, 얼마나 좋은지 10분동안 흥분을 가라않힐수가 없었다 .정말 잘했다

이번에는 모두가 성공적이였다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한 프랑스  bac
응시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답은 커녕 문제 자체도 얼마나 긴지 무엇을 요구하는지도 모를정도로어렵던데

이제 한숨은 덜었다
또 시작되는 대학입학, 미국 영국도 아닌 비영어권에서 또한번 2년 3년후 프랑스 조기유학생들이 이제 영어권이 아닌 비영어권에서도 프랑스 르 몽드에  영광의 합격리스트가 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셍드니 건아들이여 모두들 고생했다 그리고 고맙고 장하다

(현주아빠 이 글을 써준줄 몰랐는데 정말 기분좋읍니다)

CIO France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