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6일 아침 9시에 프랑스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교 입학자격시험이 발표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프랑스시간 아침 9시가 되도록 기다렸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4시 .
혹시나 미리 알수 있을까 하고 미리부터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아무리 찾아도 아들이름이 없었다
다시 학교에다 문의를 했다
학교에서는 10시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지금이 10시 5분 전이라 조금만 기다렸다가 전화를 하라고 했다
거의 한국시간으로 17시 20분에 전화를 했다
잠깐만 하는 책임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아들을 바꿔주었다
오늘은 결과를 알려고 모두들 학교에 10시에 모이기로 한 모양이다
아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합격은 당연히 했고
mention이 원하는 등급이 아니라서 좀 실망스럽다고 햇다
그래도 mention 을 받은것만 다행이다
아이를 생각하면 2008년 전으로 되돌아 가 그때를 생각해 본다
컴류터 광이든 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단니고 있었다
물론 성적도 좋지 않고 IN seoul은 근처도 못 가는 성적이다
한국에 있었드라면 분명 지방 2년제 전문대 졸업반이겠구만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008년 8월 28일 프랑스로 보냈다
영어도 잘 못하는 아이가 불어까지 잘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였지만
자녀의 교육은 어짜피 한국에서 시켜도 잘 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모험을 할 수 밖에 없었다
2008년 9월부터 시작되는 불어수업에 넣고 불어 수업을 시작한지 약 3개월후부터는 중학교 3학년 수업 레벨의 수학 체육 영어 순으로 차츰차츰 과목을 늘려갔다
1년후 2009년 9월 고등학교 입학을 시켰다
한국에 있었드라면 고등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 수업이 시작된 편이다
그후 3년 도합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프랑스에서 4년
결과적으로 고등학교를 4년1/2만에 마친 편이다
한국에서도 대학시험이 떨어져서 재수 삼수를 한다치면 마찬가지겠지만
어디 재수 삼수 한다고 원하는 대학입학이 되는것 아니지 아니한가
이제 9월이면 당당히 파리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여 대학생이 된다
학비도 거의 무료이고 유급할 확율도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들어가는 것에 비하면
아주 낮다(참고로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후 프랑스 대학을 입학할 경우 어학연수 준비 2년 대학교 1학년 2년 그렇다고 졸업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제 대학생활 3년(프랑스는 학사과정이 3년이다) 이면 한국에서 공부한 학생에 비하면 기간도 6개월 더 걸리는 셈이 된다
어학도 불어는 모국어처럼 하고 영어 중국어까지 할 수 있기에
오늘은 너무나 기분이 좋다
이제 남은 작은 아이만 신경쓰면 된다
3년후 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뿐이다
생드니 고등학교 어느 학부모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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